혹시 “마케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제일 먼저 뭐가 떠오르시나요? 아마 많은 분들이 인스타그램 광고나 화려한 카피 문구를 떠올리실 거예요. 저도 이번에 마케팅을 하나씩 배워보면서, 제가 알던 마케팅이 실제 정의와는 꽤 다르다는 걸 알게 됐어요. 그래서 첫 편에서는 “마케팅이 진짜로 뭔지” 가장 기본부터 정리해볼게요 🙂
마케팅을 낚시에 비유하면 이해가 쉬워지는 거 아세요?
마케팅은 낚시와 비슷해요 🎣 물고기(고객)를 잡으려면 먼저 어디에 물고기가 많은지(타겟이 누구인지) 알아야 하고, 그 물고기가 좋아할 미끼(어떤 제안이 통할지)를 찾아야 해요. 무작정 아무 데나 낚싯대를 던진다고 물고기가 잡히지는 않겠죠?
이 감을 잡았다면, 이제 공식적인 정의도 어렵지 않게 이해되실 거예요.
그래서 마케팅을 공식적으로는 어떻게 정의할까?
미국마케팅협회(AMA)는 마케팅을, 고객이나 사회 전체에 가치 있는 것을 만들고, 알리고, 전달하고, 서로 주고받기 위한 모든 활동과 과정이라고 정의해요. 조금 딱딱하게 들리죠?
마케팅 학자로 유명한 필립 코틀러는 조금 더 실용적으로 풀어서, 마케팅을 “고객이 필요로 하고 원하는 것(니즈, needs)을 파악해서, 이익이 남는 방식으로 충족시켜주는 과정”이라고 설명해요.
즉, 공식 정의는 “가치를 만들고 전달하는 활동 전체”에 초점을 맞추고, 코틀러의 정의는 “고객의 니즈를 이익과 함께 충족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다는 차이가 있어요. 결국 둘 다 공통적으로 말하는 건, 마케팅은 광고 하나가 아니라 고객을 이해하고 가치를 전달하는 전체 과정이라는 점이에요.
그럼 왜 다들 “마케팅=광고”라고 오해할까?
가장 흔한 오해가 바로 이거예요. 광고는 마케팅의 여러 활동 중 “돈을 내고 노출을 사는” 한 부분일 뿐이에요. 마케팅은 그보다 훨씬 넓어서, 시장 조사·제품 기획·가격 설정·유통까지 전부 포함해요.
두 번째로 흔한 오해는 “마케팅=영업”이라는 생각이에요. 마케팅과 영업은 역할이 달라요. 마케팅은 고객이 관심을 갖게 만드는 앞단을 담당하고, 영업은 그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뒷단을 담당해요. 이유는 두 활동이 다루는 시간축 자체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마케팅은 보통 장기적인 관계 형성에 가깝고, 영업은 눈앞의 거래를 성사시키는 데 집중해요.
마지막으로 “마케팅은 예산이 커야만 할 수 있다”는 오해도 많아요 💡 요즘은 SNS나 콘텐츠만으로도 비용을 크게 안 들이고 마케팅을 시작할 수 있어요.
그럼 마케팅이랑 자꾸 헷갈리는 개념들은 뭐가 다를까요? 아래 표로 한 번에 정리해볼게요.
| 개념 | 핵심 | 마케팅과 관계 |
|---|---|---|
| 영업(Sales) | 개별 고객과의 상호작용으로 구매를 성사시킴 | 마케팅이 만든 관심을 실제 구매로 연결하는 마지막 단계 |
| 광고(Advertising) | 비용을 지불하고 노출을 사는 것 | 마케팅이 쓰는 여러 실행 수단 중 하나 |
| 브랜딩(Branding) | 고객 마음속에 이미지·정체성을 심는 것 | 마케팅은 그 정체성을 활용해서 고객에게 다가가는 활동 |
| PR(홍보) | 비용 없이 관계를 통해 좋은 이미지를 퍼뜨리는 것 | 광고처럼 돈을 쓰진 않지만, 신뢰는 오히려 더 크게 쌓을 수 있음 |
정리하면, 광고는 돈을 써서 얻는 주목이고 PR은 관계로 얻는 신뢰라면, 마케팅은 이 모든 활동을 품고 있는 큰 우산 같은 개념이에요.

그래서 마케팅 초보는 오늘 뭐부터 해보면 될까?
거창한 캠페인부터 시작할 필요는 없어요. 오늘 바로 해볼 수 있는 작은 것들이 있어요.
- 내가 만드는 콘텐츠(블로그, SNS 등)를 누가 읽으면 좋을지 한 문장으로 적어보기 (예: “마케팅을 처음 배우는 20~30대 직장인”)
- 주변 사람 1명에게 “내 글/제품을 왜 보게 됐는지” 가볍게 물어보기
이 두 가지만 해봐도, 앞으로 배울 “타겟팅”이나 “포지셔닝” 개념이 훨씬 와닿으실 거예요.
그래서 오늘 뭘 기억하면 될까?
마케팅은 광고 하나가 아니라, 고객을 이해하고 가치를 전달하는 전체 과정이라는 걸 알아두시면 앞으로 나올 개념들(STP, 4P 등)이 훨씬 쉽게 이해되실 거예요. 다음 편에서는 마케팅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STP(세분화·타겟팅·포지셔닝)”를 다뤄볼게요!
개인적으로는 “마케팅=광고”라는 오해를 저도 똑같이 갖고 있었는데, 막상 정의를 찾아보니 제가 알던 것보다 훨씬 범위가 넓다는 걸 알고 조금 놀랐어요. 앞으로 하나씩 배워가면서 이 시리즈도 같이 채워갈게요.